from Christopher’s River - by
서울대교와 원효대교 사이
/ 모래를 파서 군데군데
/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
/ 둑을 만들어 막아 놓고
/ 갈라놓고, 가둬 놓은
/ 한강,
/
/ 강도 아니요
/ 호수도 아니요
/ 연못도 아니요
/ 논도 아닌 한강,
/
/ 그 둑 빗물 웅덩이에서
/ 목을…
서울대교와 원효대교 사이
/ 모래를 파서 군데군데
/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
/ 둑을 만들어 막아 놓고
/ 갈라놓고, 가둬 놓은
/ 한강,
/
/ 강도 아니요
/ 호수도 아니요
/ 연못도 아니요
/ 논도 아닌 한강,
/
/ 그 둑 빗물 웅덩이에서
/ 목을…